극심한 가슴 통증, 증상 발생시 40%가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 ‘대동맥 박리’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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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다희

2022-04-08

작성

2022-04-08

업데이트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주의해야 할 몸 속 시한폭탄 ‘대동맥 박리’ 알아보기

 

1. 대동맥박리(aortic dissection)란?

대동맥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혈관으로 심장에서 나오는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온몸에 전달해주는 넓은 통로입니다. 높은 압력을 견뎌야 하는 대동맥은 내막, 중막, 외막이라는 세 가지 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동맥박리란 대동맥 내막에 생긴 미세한 파열 때문에 중막이 세로로 찢어지면서 혈관이 분리되는 것을 말합니다. 급성 대동맥박리는 적절한 치료를 제 시기에 받지 못하면 갑자기 사망할 수도 있는 초응급질환입니다.

    

    

2.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보세요.

주요 증상은 극심한 가슴 통증입니다. 갑자기 앞가슴이나 등 부위에 찢어지는듯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심근경색 때문에 생기는 가슴 통증은 30분 이상 계속되면서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지만, 대동맥박리 때문에 생기는 가슴 통증은 갑자기 심한 통증이 시작되면서, 같은 크기의 통증이 지속되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대동맥이 찢어지면서 판막을 잡아당기면 판막 기능이 떨어지기도 하고, 뇌로 가는 혈관까지 찢어지면 뇌경색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3.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고혈압입니다. 고혈압은 혈관 벽을 약하게 만드는 주된 원인이 되기 떄문입니다. 급성 대동맥 박리 환자의 80% 정도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전적 질환인 Marfan 증후군도 대동맥 박리의 원인입니다. 그 외에도 교통사고나 추락처럼 외상으로 혈관이 손상되면서 대동맥이 찢어지기도 합니다.

    

    

4. 진단 방법

대동맥박리를 진단할 때는 가슴 통증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심근경색증 등)을 감별해내기 위해 심전도를 확인합니다. 가슴 X선 촬영으로 늘어나 있는 대동맥을 확인하며, 경식도 심장 초음파나 CT로 대동맥의 상태를 확인하면 대동맥박리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5. 예방법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면서 혈압을 관리하고, 다른 혈관질환이 나타나지 않는지 확인해야합니다. 혈관 건강을 해치는 음주와 흡연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6. 치료방법

1) 비수술적 치료

치료는 대동맥의 어느 부분에서 박리가 생겼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심장과 조금 더 먼 부위에서 혈액이 아래로 내려가는 하행 대동맥 이하에만 대동맥박리가 있을 때를 B타입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우선입니다. 약으로 혈압과 맥박수를 조절하면서 대동맥벽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면서 통증도 조절합니다. B타입 대동맥박리라도 합병증이 있거나 대동맥의 지름이 계속 늘어난다면 수술이나 시술이 필요하며, 대동맥질환은 일반적인 수술과 함께 혈관을 영상으로 확인하면서 중재 시술도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수술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

심장 바로 위에서 혈액이 위쪽으로 흐르는 상행 대동맥을 침범한 경우를 A타입이라고 하는데, A타입 대동맥박리는 수술적 치료가 원칙입니다. 말판증후군처럼 선천적 요인이 있을 때도 수술적 치료가 우선입니다.

    

7.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http://www.snuh.org

-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https://www.amc.seoul.kr

- 세브란스병원 건강정보 https://sev.severance.healthcare

- 사진 : pex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