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지방'이란 무엇이고, 왜 문제가 될까요?

By

이훈영

2022-07-08

작성

2023-01-19

업데이트

'중성지방' 알아보기

1. 중성지방이란?

중성지방은 체내에서 합성되는 지방의 한 형태입니다. 일반적으로 체지방의 약 90%가 중성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체지방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지방이 있는 고기나 기름으로 만들어진 음식 등을 먹으면 지방 성분이 위와 소장에서 분해된 뒤 간에서 중성지방으로 합성됩니다. 합성된 중성지방은 혈액과 함께 각 조직으로 이동하며, 평소에는 피부 밑이나 간에 저장되어 있다가 칼로리 섭취가 부족한 경우 체내에서 에너지원으로 분해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중성지방은 피하지방이 되어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내장지방 형태로 저장돼 장기를 보호하는 쿠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2. 과도한 중성지방이 일으키는 문제들

중성지방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에너지원이지만 체내에 너무 많으면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중성지방은 대부분 내장지방 형태로 저장되는데, 내장지방이 늘면 복부비만으로 직결되고, 복부비만은 각종 질환을 일으켜 건강을 위협하게 됩니다. 과다한 중성지방으로 복부비만이 생기면 고혈압, 비만, 지방간 등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중성지방이 많아지면 이상지질혈증을 초래하게 되는데, 이는 혈액 내 지방이 많아져 피가 정상인보다 진득해지는 질환입니다. 혈액 내 증가된 중성지방은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혈관벽에 쌓이는 것을 돕는 반면 동맥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HDL 콜레스테롤은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이 나타나게 되고 이후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3. 검사

혈액 속 중성지방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팔의 정맥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를 시행합니다.

중성지방은 식사 후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검사 전 9~12시간 금식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관리법

소고기, 돼지고기, 달걀노른자, 라면 등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이 특히 중성지방을 늘리기 때문에 중성지방을 줄이려면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또한 20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도 중성지방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우리 몸은 운동할 때 에너지를 근육과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분해해서 쓰지만 20분 이상 운동하면 지방대사로 전환돼 중성지방을 분해해 사용합니다. 따라서 걷기나 수영, 등산 등 유산소운동을 반드시 20분 이상, 주 3회 이상 꾸준히 하는 게 좋습니다.

5. 출처

- 세브란스 건강정보 https://medicine.yonsei.ac.kr/health/index.do

- 삼성서울병원 건강정보 http://samsunghospital.com/home/healthInfo/main.do

-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main/healthInfoMain.do

- 사진: pexel